경성을 배경으로 한 임수정의 메혹적인 비하인드컷이 시선을 끌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진은 21일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임수정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임수정은 현재에서는 작가덕후이자 전직수의사인 전설과 과거에서는 일제 강점기 비밀스러운 활동을 하는 남장 여자 수현으로 1인 2역을 연기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과거 수현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소년 분장을 하고 있음에도 감출 수 없는 빛나는 미모를 발산해 눈길을 끈다.
사진 속에서 임수정은 타자기를 앞에 두고 싱그러운 미소를 짓는가 하면 자전거를 타고 발랄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 티 없이 밝은 모습과는 달리 상념에 젖은 듯 공허한 눈빛을 머금고 있는 또 다른 사진은 이중적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 가운데서 가장 눈길을 끄는 사진은 남장을 벗고 본연의 얼굴을 드러낸 수현이다.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짙은 화장을 한 채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수현의 매혹적인 미모는 돋보인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분에서 경성 시대의 수현의 이야기가 담긴다"이라며 "그간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연기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던 임수정의 고혹적인 미모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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