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사랑이 잘' 가사 쓰는데 오혁 떠올라…작업하면서 기싸움도"

2017-04-21 17:39:41

아이유가 '사랑이 잘'을 함께 부른 오혁에 대해 언급했다. 박찬하 기자

가수 아이유가 ‘사랑이 잘’을 함께 부른 혁오밴드 오혁의 특징을 이야기했다.
   
아이유는 21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정규 4집 '팔레트'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날 아이유는 오혁과 호흡을 맞추게 된 배경에 대해 “처음 곡의 기본적인 틀을 받고 가사를 짜는 순간 바로 오혁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오혁의 거칠지만 따뜻한 목소리가 들어오면 굉장히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동갑내기이고 워낙 편한 친구다”고 했다.
    
또 “나도 그렇지만 오혁도 고집이 엄청 세다. 작업하면서 팽팽한 기운이 감돌았는데 다행히 좋게 마무리됐다”고 웃었다.
 
‘사랑이 잘’은 권태기 남녀의 갈등을 긴장감 있게 표현한 곡으로 아이유와 오혁의 첫 콜라보레이션 곡이다.
 
한편 아이유는 이번 정규 4집에서 '팔레트'와 '이름에게'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팔레트’는 아이유가 기존에 시도해보지 않은 신스팝 R&B 장르의 곡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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