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의 '외계인 조우설'이 회자되고 있다.
30일 방송된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에서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2012년 영국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그런 로널드 레이건이 외계인 때문에 대통령이 됐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영화 '해리의 소동' '애정의 조건' 등에 출연했던 배우 셜리 맥클레인이 1950년 당시 배우와 감독 등 여러 인사들이 참여하는 할리우드 파티에서 이 같은 일이 있었다고 증언한 것이다.
그녀는 당시를 떠올리며 "로널드 레이건 부부가 매우 늦게 참석했는데, 그가 오는 길에 외계인을 만나 늦어졌다'고 했다"며 "특히 외계인이 '배우를 그만 두고 정치에 입문하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했다"며 설명했다고.
1990년에 출간된 루실 볼의 전기 '오후의 루시'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다. 파티에 레이건 부부가 늦으면서 저녁식사가 한시간 가량 늦어져 다소 흥이 깨졌는데, 레이건이 오는 길에 UFO를 만나 늦어졌다는 해명을 했다는 사실이 적혀있었다.
이뿐 아니다. 레이건이 외계인을 목격했다는 사례는 보다 더 많이 존재했다.
미 육군 존 알렉산더 대령은 자신의 책 'UFO:신화, 음모와 현실'을 통해 1974년 당시 레이건을 태우고 자신이 조종하는 비행기가 캘리포니아 베이컨스 상공을 비행하던 중 미확인비행물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레이건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도 종종 외계인을 언급했다. 미하일 프로호로프와 만난 자리에서 외계인의 지구 침략을 대비해 미국과 소련이 힘을 합쳐 물리쳐야 한다고 발언했다.
1987년 9월 UN 창설 42주년 기념 연설사에서도 "나는 종종 우리가 외계인의 위협을 받을 때 전세계 불화가 삽시간에 사라질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정말 레이건 대통령은 외계인을 만나 대통령이 된 것인지 아직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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