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가 김지석의 최대 조력자로 변신, 홍길동의 목숨을 위협했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에서는 장녹수(이하늬)가 길동(윤균상)과 가령(채수빈)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되면서 충격과 함께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녹수는 가령을 이용해 길동을 잡으려는 판을 짰다. 길동을 잡아 연산(김지석)의 마음을 돌릴 기회로 쓰고 연산을 택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길동과 연산, 관군과 반란군의 대결 구도가 부각되는 가운데 녹수는 연산에게 힘을 실어주며 긴장감을 더했다.
녹수는 그동안 길동을 사랑했으나 이루어질 수 없었던 마음을 보여 애틋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사랑했던 사람마저 제거하려는 잔인한 모습으로 변했다. 특히 장녹수의 독한 표정과 말투 속에 분노와 절규의 감정이 담기며서 몰입감을 높였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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