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Hell'...SBS플러스,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사진 사용 논란

2017-05-18 07:34:19

SBS플러스 '캐리돌 뉴스' 캡쳐

SBS플러스가 타임지 표지 소개 중 합성사진을 사용해 또 한 번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플러스의 '캐리돌 뉴스'에서는 타임지 표지 모델로 선정됐던 역대 한국 대통령의 사진들이 소개됐다.
 
문제는 가운데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다. 원본은 'Hello Mr. Roh' 지만 '캐리돌 뉴스'에서 사용한 사진은 'Go To Hell Mr. Roh'라고 문구가 합성돼있다.
 
뿐만 아니라 제목 아래 작은 문장도 바뀌어있다. 원본은 'Getting to Know South Korea's New President'다. 하지만 합성사진에는 President(대통령)가 Corpse(시체)로 바뀌어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등장했던 타임지 표지 원본
 
이에 대해 SBS플러스는 "17일 방송분과 관련해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한 이미지에서 사전에 충분한 필터링을 거치지 못한 명백한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작진도 당황하고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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