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고소한 가수, 주현미가 딸처럼 아끼던 후배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2019-04-17 08:59:40

KBS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 '아침마당' 방송 캡처

‘후배 협박’ 논란으로 피소됐던 가수 문희옥이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문희옥은 17일 오전 8시 생방송 되는 채널A 시사 교양 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에 출연해 지난 2017년 불거진 소속사 후배 A씨와 불거진 법정 다툼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문희옥을 고소한 가수는 주현미가 소개해 줬던 신인 여가수 A씨이다.

주현미는 한 인터뷰에서 여가수 A씨에 대해 "트로트를 워낙 좋아해서 내가 정말 아꼈던 친구다"라며 "다른 걱정 없이 오로지 노래에만 전념하게 해준다는 문희옥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소개해줬다. 그런데 못된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 됐다"며 분노했다.

A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주현미의 팬클럽에 가입해 활동해왔으며 A씨가 대학 졸업 후 가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주현미가 이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문희옥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로부터 사기 및 협박 혐의로 피소된 문희옥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혐의를 확정지었다.

문희옥은 A씨로부터 지난 2017년 고소를 당했다. 지난해 1심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았으나 A씨는 항고했다.

소속사 측은 “문희옥이 무혐의 결정에도 큰 허무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소송으로 인해 30년이 넘는 가수생활에 불명예만 남았다. 소송기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을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고 활동중지로 인해 재정적으로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문희옥이 심신을 추스르고 예전과 같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