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팬 악플에 활동 중지 유튜버 간니닌니, 아미 격려에 복귀 "용기주셔서 감사하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2019-09-24 14:43:25

사진=유튜브 간니닌니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간니닌니 영상 캡처

66만 구독자를 기록한 유튜버 '간니닌니'가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간니닌니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당첨됐다는 영상을 업로드한 뒤부터 일부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일부 팬들은 "당첨이라고? 에바인데", "카메라로 찍다가 시큐리티한테 걸렸으면", "콘서트에서 보기 싫다", "응원법은 알고 있냐, 수록곡은? 제대로된 굿즈 하나 있냐", "콘서트 가려고 급하게 슬로건이랑 응원봉 사는 것 아니냐" 등의 비난 댓글을 작성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사진=트위터 캡처

영상이 삭제된 뒤에도 "이렇게 해서 팬들 욕먹이냐", "솔직히 팬들 입장에선 좋게 볼 수는 없는거 아니냐", "머글들 콘서트 가는거 못 참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고 올거면 취소표로 돌려라" 등의 악플이 쏟아졌다.

결국 지난 16일 간니닌니는 짧은 영상을 통해 유튜브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간니닌니는 "당분간 영상을 올리지 못 할 것 같다. 마음이 아주 많이 아프다"며 "말로 다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으로 지금도 간니가 많이 울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사진=유튜브 간니닌니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간니닌니 영상 캡처

이어 "힘들어하는 간니의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 아빠도 마음이 무너졌다. 간니가 다친 마음을 추스를때까지 잠시 활동을 멈추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아미 사이에서도 "초등학교 6학년한테 왜 사이버불링을 하냐", "제발 부모님들이 고소했으면 좋겠다", "제발 이런 행동으로 아미 이미지 좀 깎지말라", "본인들이 뭔데 콘서트를 가라마냐 악플을 다냐", "취소표 돌린다고 본인이 갈 수 있을 것 같냐" 등 자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약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간니닌니는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하며 "팬분들의 정성스러운 댓글들 하나하나 다 보고 감동받았다. 많은 아미분들이 격려와 용기를 주시고, 악플에 대해 대신 사과해주셨다. 밝고 건강한 간니닌니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을 진행한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8월 플로어층 및 1층 지정석을 팬클럽 추천제 응모 방식으로 판매했다.

2층·3층 지정석 및 추첨제 잔여석은 오는 25일 오후 8시부터 26일 오후 4시까지 팬클럽 선예매로 판매한다. 추첨제 매수 포함 회차별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일반 예매는 26일 오후 8시에 오픈된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