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 2020-09-10 14:46:42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OST가 중국어 버전으로 리메이크 돼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모스트콘텐츠 제공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에도 국내 드라마 수록곡이 현지에서 리메이크돼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음악 제작사 모스트콘텐츠는 한·중 ‘OST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제작된 더 킹 OST 리메이크 버전 전곡이 중국 음원사이트의 신곡 종합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리메이크 버전은 드라마 OST 13곡 중 8곡을 중국어로 개사해 중국인 가수가 새롭게 불러 만들어졌다. 극내 보이그룹 세븐틴의 멤버 디에잇과 준을 비롯해 현지 가수인 지커 쥔이, 헨리 후오, 릴 고스트 등이 참여했다.
프로젝트는 모스트콘텐츠와 함께 더 킹 오리지널 OST를 기획·제작한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하고, 중국 음악 플랫폼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가 공동으로 제작에 투자했다. TME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중국 음악 팬들에게 드라마 속 스토리와 감정선을 더욱 잘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한령 이후 중국에선 한국 콘텐츠의 방영이 금지됐지만, 일부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조금씩 완화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한류스타 이민호가 출연한 ‘더 킹’도 중국 내에서 화제성을 보이며, 발매되는 OST마다 중국 주요 음원사이트의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인기를 끌었다.
유진오 모스트콘텐츠 대표는 “향후 제작 예정인 드라마 OST에도 이러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리지널과 리메이크 버전에 참여한 가수가 함께하는 OST 콘서트도 연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