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 2023-06-21 21:27:37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8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이닝 6실점을 기록한 뒤 6회 교체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에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또 무너졌다. 롯데는 ‘천적’ KT 위즈 투수 고영표를 공략하는 데 또 한 번 실패하며 KT전 5연패·2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8로 졌다. 롯데는 전날 2-5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선취점을 뽑고도 KT에 역전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 나균안이 5이닝 6실점으로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와 함께 롯데 타선이 KT 선발 투수 고영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고영표는 올 시즌 6승 중 3승을 롯데를 상대로 거두며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롯데는 올 시즌 실질적인 1선발 투수 역할을 해온 나균안에 오른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가는 불운까지 겹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8 역전패를 당했다. 고승민은 이날 경기에서 KT 투수 고영표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이날 경기 초반 고영표의 공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1번 타자 고승민은 고영표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 냈다. 후속 타자들이 아웃 처리되며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좋은 출발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8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 포수 유강남이 2회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는 이어진 2회 고영표에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롯데 5번 한동희와 6번 윤동희는 나란히 KT 내야진의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롯데는 김민석 타석에서 이중 도루 작전을 펼쳤고, 3루로 뛰어가던 한동희는 아웃당했다. 김민석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롯데는 2사 2루 상황을 맞이했다. 유강남은 고영표의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롯데는 1-0으로 앞서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8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이닝 6실점을 기록한 뒤 6회 교체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3회 KT에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 투수 나균안은 8번 타자 배정대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9번 안치영과 1번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나균안은 김민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알포드와 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KT에 5회 추가로 1실점한 뒤, 6회 빅이닝을 허용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나균안은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황재균에게 3루타를 맞으며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나균안은 배정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4까지 점수 차를 허용했다. 나균안은 배정대를 상대한 이후 스스로 롯데 더그아웃에 사인을 보내 팔꿈치에 이상이 있음을 알렸다. 결국 나균안은 5이닝 6실점 10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한 뒤 진승현과 교체됐다. 나균안은 우측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추후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8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 투수 진승현은 6회 마운드에 올라 2실점 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진승현이 올라온 뒤에도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이했고,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아쉽게 추가 실점했다. 롯데는 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길고 길었던 6회 수비를 마쳤다.
KT 투수 고영표는 7회까지 롯데 타자들을 상대했다. 고영표는 7회에 롯데 윤동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고영표는 7이닝 1실점 4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한 뒤 8회 주권으로 교체됐다. 고영표는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와 같은 7이닝 1실점 4피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고영표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8회 초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좀처럼 추격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롯데는 9회 마운드에 오른 KT 세 번째 투수 이선우를 상대로 렉스와 박승욱이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2사 1·2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윤동희가 인정 2루타를 뽑아내며 추격 점수를 뽑아냈다. 롯데는 2-8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롯데는 2-8로 패했다. 롯데는 20일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