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현중, 태권도원배 전국대회 종합우승

49㎏급 하지웅·69㎏급 진승현
뛰어난 기량으로 금메달 따내
정윤표 감독 “훈련공간 지원 필요”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2024-08-13 14:00:38

지난 3일부터 전북 무주군에서 열린 제10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겨루기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한 동현중 태권도부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현중 제공 지난 3일부터 전북 무주군에서 열린 제10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겨루기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한 동현중 태권도부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현중 제공

부산 동현중학교 태권도부가 전국대회 겨루기 두 체급에서 1위에 등극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동현중은 제10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겨루기 종목에서 종합 우승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태권도협회 등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 대회는 약 5000명의 임원과 선수가 참가했다.

품새 대회에 이어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겨루기 대회는 중등부 19체급, 고등부 20체급, 대학부 16체급, 일반부 16체급으로 나뉘어 열렸다. 동현중 선수들은 11체급에 출전했다. 이 중 벤텀급(-49㎏)에서 동현중 3학년 하지웅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동현중 2학년 진승현은 라이트미들급(-69㎏)에 나가 1위에 올랐다.

2002년에 창단된 동현중 태권도부에는 현재 12명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도 동현중 태권도부 선수 3명이 선발돼 출전하기도 했다. 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창단 이래 22년 만에 전국대회 첫 종합 우승을 거뒀다는 점이 각별한 의미로 여겨진다.

2년 전부터 동현중 태권도부 사령탑을 맡은 정윤표 감독은 열심히 뛴 선수들과 태권도부를 지원한 부산시교육청, 학교,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감독은 동현중의 종합 우승 비결로 지난 겨울방학 때 실시한 전지훈련을 꼽았다.

정 감독은 동현중 태권도부의 훈련 시설이 조금 더 개선된다면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반지하에 있는 태권도 연습 공간이 교실 하나 반 규모이다 보니 12명이 겨루기 연습을 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도 “힘든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이 정도의 성적을 내줬다는 게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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