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 2024-09-10 10:42:13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정부는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응급의료 대책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족한 인력을 보강해 드리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지원 간호사 등 가용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재정을 투입하여 응급실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내일부터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은 정부의 안내에 따라주시면, 걱정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며 "경미한 증상의 경우에는 문을 연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