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가 배우 김수현 주연의 신작 드라마 ‘넉오프’ 공개를 보류하기로 했다.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과거 교제 논란이 확산하며 진실 공방을 계속하고 있어서다.
23일 방송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측은 ‘넉오프’ 공개를 보류하기로 했다. 김수현이 주연으로 나선 이 드라마는 올해 4월 공개를 목표로 제작 발표회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방송가에선 ‘넉오프’뿐 아니라 김수현이 출연한 프로그램 편성을 조정하는 분위기다. 김수현이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는 23일 방송 예정이던 6회를 결방했다. 앞서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 등에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쏟아지자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수현은 2016년부터 당시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 10일 이같이 주장한 뒤 논란이 불거졌다. 김수현 소속사는 애초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지 않다가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힌 뒤 가로세로연구소 측과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