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준공후 미분양 주택’ 2438호, 한달전보다 177호 증가

34월 전국 미분양주택 1141호 감소
이는 주로 수도권에서 감소한데 원인
부산은 4565→4489호로 69호 감소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5-04-29 08:41:16

사진은 서울 용산구의 한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용산구의 한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부산의 ‘미분양주택’은 한달 동안 소폭 감소했지만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3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8920호로, 한달 전보다 1141호가 줄었다. 이는 주로 수도권에서 1072호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지방은 69호가 감소했을 뿐이다.

부산은 미분양주택이 2월 4565호에서 3월 4489호로 69호가 줄어들었다. 경남은 277호가 감소했고 울산도 85호 줄었다. 대신 지방 미분양주택은 대구와 충남, 전남에서 크게 늘어났다.

‘악성물량’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서 2만 5177호로, 한달 전보다 1395호가 증가했다. 이는 지방에서 1364호가 늘어난데 기인한 것이다.

부산은 2월 2261호에서 3월 2438호로 177호가 증가했고 경남도 2459호→3026호로 567호가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수도권은 미분양주택이 많이 해소되고 있었고 지방은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경기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한편 3월에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 7259호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27.3% 증가했다.

또 부산의 3월 주택매매거래량도 3329호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0% 증가했다. 주택경기가 살아나지 않았지만 거래량이 늘고 있었다. 이같은 지표가 향후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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