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우 기자 leo@busan.com | 2025-05-13 17:37:0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미국 진출 이후 처음 4번타자로 출장했지만 4타수 1안타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이정후는 올 시즌 158타수 45안타를 기록했고, 0.286에서 0.285로 약간 떨어졌다. 5월 들어서는 42타수 8안타 타율 0.190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16경기 중 10경기에서 각각 4타수 1안타를 쳤다. 부진했다고 보기도 어렵고 잘했다고 평가하기도 어려운 성적이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들어 줄곧 3번 타자 자리를 지키다 이날 처음 4번 타자로 나섰다. 상대 선발투수는 한국프로야구에서도 뛰었던 메릴 켈리였다.
이정후는 4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켈리(7이닝 8안타 1실점)가 호투한 애리조나에 1-2로 패해 시즌 24승 18패를 기록했다. 최근 4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