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도시재생으로 부산 관광 1번지 노린다

다음 달 청학동 도시재생 공모 도전
선정 시 국비 약 50억 원 지원받아
청학수변공원과 시너지 효과 기대
대평동서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도
깡깡이마을 관광 편의 개선 등 나서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2026-03-04 17:17:20

부산 영도구의 대표적인 노후 지역으로 꼽히는 청학동 일대가 도시재생 공모를 통해 탈바꿈을 시도한다. 사진은 영도구 청학동 일대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영도구의 대표적인 노후 지역으로 꼽히는 청학동 일대가 도시재생 공모를 통해 탈바꿈을 시도한다. 사진은 영도구 청학동 일대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영도구 내 대표적인 노후 지역으로 꼽히는 청학동 일대가 도시재생 공모를 통해 탈바꿈을 시도한다. 현재 대평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영도구 주민들이 불편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일 영도구청은 다음 달로 예상되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 청학동 일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청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영도구청은 지난달 활성화 계획 중간보고회를 마쳤다. 국토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약 50억 원을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총사업비는 약 142억 원이다.

도시재생 계획에 포함된 청학동 일대 규모는 약 7만 5000㎡다. 청학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청학시장 일대 노후 주택 약 60곳을 수리하고 골목길 곳곳을 정비해 통행 불편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또 빈집 4곳을 놀이터와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 쌈지공원을 조성해 청학수변공원과 연계된 녹지 공간을 형성한다.

청학수변공원은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친수공간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청학동 도시재생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청학수변공원에는 해양 경관을 앞세워 부산항대교 야경을 즐길 수 있는 190m 길이 경관 보행교와 어르신 휴식을 위한 시니어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청학동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휴식할 수 있는 장소가 청학수변공원 외에는 없었다. 청학동 주민들은 청학동이 도시재생 대상지로 선정되면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늘어나고, 청학수변공원 주변 녹지가 늘면서 국내외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도구에서는 영도대교와 인접한 대평동 일대에서도 도시재생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대평동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경제기반형)에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평동은 현재 관광객이 산책길로 주로 찾는 깡깡이예술마을 경관 개선 사업과 수리조선 혁신기술센터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깡깡이예술마을은 한국 근대 조선 산업의 발상지로 현재 공공 예술 프로젝트를 거쳐 각종 조형물이 들어섰다. 깡깡이예술마을에서는 마을 공작소를 비롯해 유람선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돼 국내외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설사가 참여하는 골목길 투어도 큰 인기다. 영도구는 깡깡이예술마을 주변 약 2.2km 도로·골목길 정비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구역의 절반가량이 완료됐다. 구청 측은 올해까지 나머지 구간의 정비 사업을 마치고, 주민·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CCTV 추가 설치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도구의 대표 사업인 조선업의 지원을 위한 수리조선 혁신기술센터도 변화한다. 수리조선 혁신기술센터는 전체 8층 규모로 개인을 위한 조선업 기술 훈련 시설과 기업 대상 가공·용접 등 기술 교육장이 들어선다. 영도구는 영도의 공업 발전 역사를 기록하는 ‘백년공업사 전시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청학동 도시재생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로 공모 공고 이후 더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할 예정”이라며 “영도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영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영도구 대평동 수리조선 혁신기술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영도구 대평동 수리조선 혁신기술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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