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에 한국 선수 27명 참가한다

15일부터 한 달간 미국서 개막
브라질 국적 최다 142명 출전
월드컵 우승 경험자 26명 나서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6-12 18:02:25

지난 6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5 클럽 월드컵 트로피 제막식에서 트로피가 공개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6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5 클럽 월드컵 트로피 제막식에서 트로피가 공개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오는 15일(한국 시간)부터 한 달간 미국에서 개막하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IFA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의 참가선수 명단을 12일 공개했다. 이 중 한국인 선수는 총 2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23명은 K리그1을 대표하는 울산 HD 소속이다. 여기에 해외파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 아인),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도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클럽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국적별로는 브라질 선수가 14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르헨티나(104명), 스페인(54명), 포르투갈(49명), 미국(42명), 멕시코(40명), 프랑스(37명), 독일, 이탈리아(이상 36명),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31명) 순이다.

최고령 선수는 플루미넨시(브라질)의 1980년생 골키퍼 파비우다. 개막일 기준 그의 나이는 44세 257일이다. 1986년생인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보다 여섯 살 많다.

최연소는 지난주에 만 16세가 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의 2009년생 미드필더 와다 다케시다. 파비우와는 무려 28세 가까이 차이가 난다.

FIFA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26명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우승국 스페인의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와 세르히오 라모스(몬테레이), 2014 브라질 대회 챔피언 독일의 토마스 뮐러와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2018년 러시아 대회 정상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 9명, 2022 카타르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포함한 13명이 각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최장신 선수는 201cm의 플루미넨시 골키퍼 구스타보 하말류다. 최단신인 160cm인 카이우 세자르(알힐랄)보다 무려 41cm나 크다.

K리그1에서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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