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 2025-06-25 07:50:42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3월 출시한 준대형 프리미엄 순수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이하 Q6 e-트론)’가 역동적 디자인에 1회 충전시 최대 468km 주행거리, 21분 만에 80% 충전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수입차와 달리 트림과 패키지를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것도 한몫하고 있다.
Q6 e-트론은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디자인에 4가지 트림과 4가지 패키지를 선보였다.
Q6 e-트론은 퍼포먼스, 퍼포먼스 프리미엄, 콰트로 프리미엄’, SQ6 e-트론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의 경우 20인치 휠·좌석 열선 등 테크 패키지,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등 테크 패키지 프로, 라이트 패키지,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과 옵션을 패키지화 해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했다.
수입차 업계에선 트림과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갈 경우 부품 수급이나 애프터서비스 등에서 어려움이 있어 대체로 풀옵션 단일 트림으로 하거나 엔진에 따른 트림을 세분화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소비자의 경우 고급옵션을 선호하는 것도 한몫한다. Q6 e-트론은 이 같은 국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고급 편의장치 위주로 옵션을 다양화했다.
외관을 보면 전면부의 전기차 특유의 폐쇄형 인버티드 싱글프레임 그릴과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역동적이면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에는 LED 헤드라이트와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테일라이트를, 콰트로 프리미엄과 SQ6 e-트론에는 매트릭스 LED·디지털 올레드 테일라이트를 각각 탑재했다.
해 넓은 가시 범위와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운전자의 안전을 돕는다. 더욱 늘어난 LED 픽셀 개수 덕분에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과 ‘더 뉴 아우디 SQ6 e-트론’의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모두 8가지 라이트 시그니처 가운데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11.9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아우디 앱 스토어에서 다양한 앱 설치와 이용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으로 다양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조수석 탑승자를 위한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로 운전석과 별도로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Q6 e-트론은 PPE 플랫폼과 800V 아키텍처와의 조합으로 주행거리와 충전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100kWh 최신 고전압배터리를 장착해 유럽 WLTP 기준으로 최대 270kW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10%에서 80%까지 약 21분만에 충전할 수 있고 10분 충전으로 약 255km를 주행할 수 있다.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최대출력 225kW과 최대토크 49.46kg.m을 낸다. 콰트로 프리미엄은 합산 출력 285kW와 전축 28.04kg.m, 후축 59.14kg.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SQ6 e-트론은 합산 출력 360kW와 전축 28.04kg.m, 후축 59.14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이 4.4초로 4개 트림 가운데 제로백이 가장 빠르다.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는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이 468km, 콰트로 프리미엄 400km, SQ6 e-트론 412km다.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SQ6 e-트론에는 어댑티브 S에어 서스펜션이 장착해 뛰어난 승차감을 갖췄다는 평가다.
Q6 e-트론에는 안전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주차 보조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특히 테크 패키지 프로를 추가한 모델과 콰트로 프리미엄, SQ6 e-트론에는 속도, 교통표지판, 내비게이션을 증강현실로 표현해주는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한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안전도 최고 평가를 받은 것이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점수는 91%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판매가격(환경친화적 자동차 등재 기준, 부가세 포함)은 퍼포먼스 8290만 원부터,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8990만 원부터, 콰트로 프리미엄 1억 690만 원부터, SQ6 e-트론 1억 1590만 원부터다.
한편 아우디 전기차 보유 고객들은 ‘마이아우디월드’ 앱의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 연동·잔여금액 확인 등이 가능하다. 아우디코리아는 모든 아우디 e-트론 배터리에 대해 8년 또는 16만km까지 보증하며, 구동모터 등 동력전달 부품을 포함한 일반부품도 업계 최고 수준인 5년·15만km까지 보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