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2025-06-24 17:06:40
동북아 물류 거점 조성에 핵심 인프라인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건설 사업이 착공에 들어간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은 24일 “부산신항 송정나들목과 남해고속도로 동김해 분기점을 잇는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5일부터 공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 4060억원을 투입해 부산 강서구 송정동 일원 송정나들목에서 경남 김해시 활천동 일원 동김해 분기점까지 총 12.8㎞,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32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2029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당초 2030년 준공을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실시설계 과정에서 설계 변경 및 추가, 공사비 증가, 총사업비 조정 등으로 인해 2년간 공사 기간 연장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김 의원은 화물 운송의 효율화, 물류비 절감과 근로자 출퇴근 시간 단축 등을 목적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만큼, 사업 지연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를 설득한 끝에 2029년 조기 개통을 하기로 했다. 단절되는 마을 진출입로 개선 등 잔여 공사는 2032년까지 마무리해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개통되면 현재 부산신항 나들목에서 동김해 분기점까지 30~40분 가량 걸리는 시간이 10분 내외면 가능해진다.
김도읍 의원은 “이번 사업은 부산신항과 남해고속도를 잇고 나아가 가덕도신공항과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강서구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1공구(부산 송정나들목~김해 수가동, 6.9㎞)는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2공구(김해 수가동~부산 강서구 죽동동, 2.9㎞)는 GS건설 컨소시엄이, 3공구(부산 강서구 죽동동~동김해 분기점 3㎞)는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