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7-13 17:46:59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결승전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무실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는 윔블던 대회 114년 만의 일이다.
시비옹테크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미국)를 불과 57분 만에 2-0(6-0 6-0)으로 완파했다.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이긴 것은 1911년 도로시 체임버스(영국)가 도라 부스비(영국)를 꺾고 우승한 이후 올해 시비옹테크가 무려 114년 만이다.
테니스에서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이기는 세트를 ‘베이글 세트’라고 한다. 상대 점수인 ‘0’이 베이글 모양이라고 해서 붙은 별칭이다. 이번 우승으로 시비옹테크는 통산 8번째로 하드, 클레이, 잔디 코트 메이저 대회 단식을 모두 제패한 유일한 현역 여자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