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SAHA·서울 장안중 청룡기 전국중학축구 첫 승

청룡기 중학교축구 조별리그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8-04 18:02:17

제6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지난 3일 경남 고성군에서 부산 서부SC와 서울 장안고 선수들이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제6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지난 3일 경남 고성군에서 부산 서부SC와 서울 장안고 선수들이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전국 중학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6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가 지난 3일 개막한 가운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통의 강호들이 잇따라 첫 승을 신고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부산지역에서는 7개 팀 중 3개 팀이 첫 승을 챙겼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며 고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0개 시·군 32개 팀이 참가해 중학축구 최강자를 가린다. 개막 첫날인 지난 3일에는 32개 팀이 16경기를 치렀다.

전통의 강호들이 잇따라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서울 장안중은 김준우의 멀티골을 앞세워 부산서부SC를 3-0으로 눌렀다. 장안중은 이날 고성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3조 첫 경기에서 후반 5분 김준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분 뒤 서준희, 후반 13분 김준우의 추가골 등을 합쳐 부산서부SC를 제압했다.

2022년 청룡기 대회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부산SAHAFC는 강호 경남 마산중앙FC를 맞아 2-1로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부산SAHA는 이날 고성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6조 첫 경기에서 전반 28분 임태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후반전을 맞은 부산SAHA는 후반 10분 마산중앙중의 박지완에서 동점골을 허용해 박빙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후 공방을 벌이던 부산SAHA는 경기 종료 직전 송연오의 결승골로 강적을 꺾었다. 마산중앙중은 올해 금강송 춘계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강팀이다.

부산해운대구FC는 조별리그 6조 경기에서 전남 광양FC를 3-1로 제압하고 첫 승을 챙겼고, 부산수영SC는 조별리그 5조 경기에서 올해 전국 중등리그 부산1권역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산진SC를 2-0꺾었다. 이로써 부산은 출전 팀 7개 중 3개 팀이 첫 승을 올렸다.

1조에서는 경기 화성이 경남 진주FC를 1-0으로 꺾었고, 같은 조 경남 양산FC는 경남 연초FC를 3-0으로 제압했다. 2조에선 경남 창녕FC가 울산 효정중을 4-0으로 크게 이겼고, 같은 조 서울 구산중은 경남산청축구스포츠클럽을 2-1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3조에선 경남 고성FC가 서울 남강FC를 4-3으로 꺾었다. 4조에선 경기HSFA와 경남 진주동FC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같은 조 전남 영광FC는 경기 안성을 3-0으로 제압했다.

5조에선 대구FC경산무학중등축구클럽이 서울 광희중을 2-0으로 이기며 순항했다. 7조에선 인천 동광중이 부산인터풋볼아카데미를 4-2로 꺾었으며, 같은 조 서울 둔촌중은 경기 여주시를 5-2로 제압하고 1승을 챙겼다. 8조에선 경북 용운중과 전북완주풋볼스포츠클럽이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같은 조 경기용인시축구센터는 부산 덕천SC에 5-0 대승을 거뒀다. 각 조 1·2위 팀이 출전하는 본선 토너먼트는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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