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 2025-11-10 13:55:57
부산 금정경찰서. 부산일보DB
현재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경찰서인 부산 금정경찰서가 건립 40여 년 만에 재건축을 앞두고 임시청사로 이전한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0일부터 임시청사 이전을 시작해 오는 17일 민원 업무를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1982년 현 부지에 경찰서 건물이 지어진 후 43년 만의 이전이다.
임시청사는 금정구 금사동 파크랜드 건물로 부산도시철도 4호선 금사역에서 도보로 약 300m에 떨어진 위치다.
현재 금정경찰서 부지에는 내년 4월께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신청사 건립 공사가 시작된다. 새 청사는 2028년 준공 목표다. 금정서 직원들은 그때까지 금사동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이어간다.
금정서는 이전 기간 동안 일부 민원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각종 대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현재 금정서 출입구와 로비, 종합민원실 안팎에는 임시청사 이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금정서 경무과 관계자는 “운전면허증 발급 등 민원 업무와 관련해 민원인에게 이전 사항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으며, 접근성 등 문제로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기존 등기 우편 발송 제도를 적극 운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