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

18일 부울경 아침 0도 안팎 급강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더 떨어져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2025-11-17 18:35:35

쌀쌀한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무장애숲길 인근 가로수에 뜨개옷이 입혀져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쌀쌀한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무장애숲길 인근 가로수에 뜨개옷이 입혀져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하루 만에 기온이 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낮겠고, 강한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9시 부산 서부(강서·사하·영도·서·동·중구)와 중부(금정·북·동래·연제·부산진·사상구)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18일 아침 기온이 17일보다 10도 이상 하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도, 울산 0도, 경남 -2~3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10도, 울산 8도, 경남 7~11도로 예상된다. 이는 17일 기온보다 3~10도 떨어지는 것이다. 18일 아침까지 부울경에 순간풍속 15m/s 안팎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1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부산 3도, 울산 0도, 경남 -3~3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최고기온은 부산 12도, 울산 10도, 경남 10~12도로 예상된다.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는 것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21일부터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21일 기온은 최저 1~8도, 최고 11~15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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