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 2026-01-06 10:42:53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함정정비협약(MSRA)의 최종 관문을 통과해, 이르면 이날 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와 함정정비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5일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항만보안평가(PA)가 이뤄졌다. 항만보안평가는 MSRA 체결의 마지막 과정으로 미 해군 범죄수사국 보안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HJ중공업의 항만 테러 대응, 보안 규정, 시설 통제, 감시체계, 기술정보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MSRA를 체결한 조선소는 미 해군 함정의 MRO 사업에 참여할 자격을 갖게 된다.
평가단은 이날 HJ중공업으로부터 영도조선소 시설 현황,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해경 경비함 건조 실적,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실적, 보안 관련 사내 규정, 실제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난해 9월 실시된 1차 현장평가가 미 해군 MRO 사업 수행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2차 항만보안평가에서는 산업체로서의 보안 규정 준수 여부와 운영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MSRA 체결의 마지막 단계인 항만보안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HJ중공업은 이르면 이달 안에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와 함정정비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HJ중공업은 이미 지난달 미 해군의 4만 t급 군수지원함인 ‘USNS 어밀리아 에어하트함’ 중간 정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관련 보안절차가 간소화되고, 고도의 정보 통제를 필요로 하는 미 해군 전투함의 MRO 사업에 HJ중공업이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