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부산 동아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동아대와 삼성문화재단이 문화사업 교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가 삼성문화재단과 손잡고 석당박물관과 리움미술관 간 전시 교류를 추진한다. 대학 박물관과 국내 대표 사립미술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동아대는 지난 13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삼성문화재단과 문화사업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동아대, 리움미술관, 석당박물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석당박물관과 리움미술관이 소장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공동 전시와 학술 연구,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전시 협력을 출발점으로 문화사업 교류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 문화예술 인재 양성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최근 ‘2025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우수관으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우수관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최초의 박물관으로 약 2만 점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보·보물 20건을 포함해 부산 지역에서 가장 많은 국가지정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ESG 경영을 도입한 이후 환경·사회·거버넌스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산하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은 환경친화적 전시 디자인과 접근성 확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국제적 네트워크를 갖춘 삼성문화재단과 지역 문화유산 활용의 중심인 대학박물관이 협력해 문화예술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지역 문화 향유 수준을 높이고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류문형 대표이사는 “양 기관 설립자의 문화예술 수집·보존·나눔 정신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아대와 협력해 지역 청년과 미래 세대가 문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