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 2026-05-13 09:58:28
뮤지컬 ‘나의 보통의 하루’ 공연 모습. 극단 이야기협동조합 제공
편의점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그려낸 뮤지컬 한 편이 부산 관객들을 찾아온다. 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 관객이 극의 일부가 되는 소소한 참여형 요소가 어우러져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작품이다.
13일 극단 이야기협동조합에 따르면 창작 뮤지컬 ‘나의 보통의 하루’가 오는 7월 5일까지 부산 동구 가온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도시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을 무대로 그곳을 거쳐 가는 여러 인물의 삶을 조명한다. 취업 준비의 고단함, 서툰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막함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고민들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소극장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십분 활용한다. 무대와 객석의 얇은 경계 덕분에 관객들은 배우들의 숨소리와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생생하게 느끼며 극 중 인물의 서사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다. 극 중간중간 삽입된 관객 참여형 에피소드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청춘들의 고민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자신의 일상과 닮아있는 스토리는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잔잔한 감동과 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주말에는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관객을 만난다. 티켓 가격은 평일 2만 4000원, 주말 2만 8000원이며 놀티켓이나 네이버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한 상세한 문의는 전화(010-8932-5733)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