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배신자 김상욱, 함께 탄 배 불지르고 도망…절대 용납안돼"

신동욱 "김상욱, 방검복 입고 다녀…울산 시민이 칼 들고 다니냐"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26-05-11 15:48:30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울산시 남구 울산시당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울산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두 주먹을 쥐며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울산시 남구 울산시당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울산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두 주먹을 쥐며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울산시 남구 울산시당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울산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울산시 남구 울산시당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울산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영남권을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갖추며 연일 '텃밭'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울산에서는 12·3 비상계엄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김상욱 후보를 겨냥해 "배신자"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울산 남구 울산시당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울산선대위 발대식 및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도부는 물론 총괄선대본부장인 5선 김기현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공동선대본부장 서범수 의원 등 현역 의원들, 울산 남갑 김태규 후보까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당 지도부도 전날 박민식 부산 북갑 보선 후보와 이진숙 대구 달성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에 이어 다시 울산에서 재집결했다.


장동혁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에 나설 김두겸 후보를 향해 "아무리 어려워도 국민의힘과 함께 울산을 지켜오셨다"고 치켜세웠다. 반면 자당 후보와 맞붙는 김상욱 후보를 향해서는 "바람 불고 파도친다고 함께 탄 배에 불 지르고 혼자 구명보트 타고 도망간 사람이 울산시민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며 "몸담았던 곳을 버리고, 자신을 뽑아준 시민을 배신한 대가가 어떤 건지 여러분이 반드시 표로서 보여주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사람이 자기 근본을 잊어선 안 된다. 자기를 키워준 정당에 침만 뱉은 게 아니라 고춧가루 확 뿌리고 가는 배신주의 행태를 절대 용납해선 안 된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또 "그걸 용납하는 건 울산시민들 자존심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며 결집을 호소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김상욱 후보가) 방검복을 입고 다닌다던데, 울산 사람이 칼 들고 다니냐. 울산시민을 어떻게 보고 이런 짓을 하냐"고 꼬집었다. 김기현 의원도 "비단길만 걸으면서 낙하산 타고 와서 공짜로 다 차지해놓고 감히 당을 폄훼하고 침을 뱉는 자들을 용납할 수 없다"며 "사기꾼은 울산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단합해달라. 거룩한 분노를 갖고 싸워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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