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 2026-06-09 18:35:13
차재권 교수
부산·울산·경남의 민선 9기 시·도정의 출범을 준비할 인수위원회가 속속 꾸려지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측은 7개 분과와 5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된 인수위원회 위원 20명의 명단을 9일 발표했다. 인수위의 명칭은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이며, 인수위 슬로건은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 부산을 다시’이다. 시민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은 즉시 챙기고 , 부산의 미래 성장 기반은 확실히 준비하겠다는 당선인의 시정 의지를 담았다.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는 10일 공식출범해 20일간 활동한다. 이 기간 민선 9기 부산시정의 핵심 과제와 실행 로드맵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인수위원장은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차재권 교수가 맡는다. 차 위원장은 부산 정치와 행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수위원회 전체 운영을 총괄하고, 민선 9기 시정의 안정적인 출발을 이끌 예정이다.
부위원장에는 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 신영란 교수가 선임됐다. 신 부위원장은 40대 여성 해양물류 전문가다. 부산의 핵심 비전인 해양수도 완성과 글로벌 물류도시 전략을 뒷받침할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 당선인의 인수위는 젊고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구성이 특징이다. 인수위원 20명 가운데 20~40대 인사는 8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도 도정 2기를 위해 ‘경남대도약준비팀’을 구성하고, 민선 9기 공약 검토 등 실무 작업에 착수한다. 도는 민선 8기의 연장인 만큼 일하는 실무형으로 소규모 팀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준비팀은 박 지사 캠프에서 선거를 도운 이영일, 유해남, 진정원, 강석 등 외부 전문가 4명, 공무원 18명과 경남연구원 연구진 6명 등 28명으로 구성했다. 따로 팀장은 임명하지 않았다. 준비팀은 경남연구원에 사무실을 두고 6월 말까지 민선 8기의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9기의 비전과 핵심 정책을 구체화하고, 향후 도정 운영의 청사진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실무자 위주의 소규모 인수위원회를 꾸린다. 당선인보다 일부 인수위원의 입김이 세지는 기존 폐단을 막고 ‘점령군’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방대한 기구와 분과를 신설하는 대신 1개 팀 규모의 조직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선거 기여도나 친분에 따른 엽관제식 인사를 철저히 배제하고 경제·산업·도시개발·복지 등 핵심 공약과 연계된 분야별 전문가로만 실무진을 채울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직을 인수하는 곳인 만큼 제가 직접 확인하고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