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흥행 두 마리 토끼 잡은 신생 구단 울산 웨일즈

퓨처스리그 전반기 1위
탄탄한 마운드 저력 입증
빅리거 최지만도 합류
관중 5만 명 돌파 대성공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2026-07-08 15:35:55

올해 KBO 퓨처스리그에 데뷔한 울산 웨일즈가 남부리그 1위를 기록했다. 홈 관중도 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울산 문수야구장을 찾은 웨일즈 팬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올해 KBO 퓨처스리그에 데뷔한 울산 웨일즈가 남부리그 1위를 기록했다. 홈 관중도 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울산 문수야구장을 찾은 웨일즈 팬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올해 창단한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40승 고지에 올랐다. 홈 관중도 5만 명을 넘으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울산 웨일즈는 지난 6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2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6-4로 꺾고 전반기를 40승 28패로 남부리그 1위로 마무리했다. 2위는 롯데 자이언츠로 39승 1무 29패를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 웨일즈는 9회 역전승으로 전반기 1위 팀의 저력을 선보였다. 3-4로 뒤진 9회초, 홀의 중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박제범의 쐐기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며 9회에만 3득점으로 역전승했다. 웨일즈 마무리 투수 김도규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리그 전체 1위인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다.

창단 첫 해 전반기 1위를 기록한 웨일즈의 돌풍에는 탄탄한 마운드가 자리한다. 웨일즈 투수진의 팀 평균자책점은 3.92로 리그 전체 1위다. 일본인 투수 나가가 15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 자책점 2.20으로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고바야시도 16경기 등판해 5승 5패 평균 자책점 3.46으로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웨일즈의 팀 타율이 0.243로 리그 최하위였던 점은 후반기 반등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난 4월 입단해 지난달 타석에 처음 선 메이저리그 출신 최지만의 활약이 후반기 최대 관심사다. 웨일즈 입단 이후 8일까지 7경기에 출전해 5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로 타율 0.2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kt 위즈전에서는 볼넷을 골라냈고,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한국 무대 복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오는 9월 있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야구계에서는 1라운드에 지명돼 최지만이 KBO 무대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웨일즈는 성적뿐 아니라 흥행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홈 경기 관중이 37경기 만에 5만 관중을 돌파했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이 늘어났고 구단의 팬 친화적인 마케팅도 큰 몫을 했다. 웨일즈는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야구단’을 목표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리틀웨일즈 데이’, 지역 학교 유소년 야구단 초청 행사, 그라운드 체험 행사, 팬 사인회, 경기 이후 운동장 체험 이벤트 등의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였다.

장원진 감독은 “울산 웨일즈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흘린 땀의 결과가 전반기 1위와 남부리그 최초 40승 선착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항상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울산 시민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반기에도 더욱 좋은 경기력으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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