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SK하이닉스 ADR 사고, 서울 주식은 팔아라"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2026-07-08 09:41:44

코스피가 5% 가까이 급락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5.02포인트 내린 7,656.31,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84포인트(1.87%) 내린 831.2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5% 가까이 급락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5.02포인트 내린 7,656.31,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84포인트(1.87%) 내린 831.2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투자은행 UBS그룹이 SK하이닉스의 한국 상장 주식을 팔아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매수하라고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UBS 세일즈·트레이딩 데스크가 오는 10일 SK하이닉스 ADR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고객 노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ADR이 보유·운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고 저렴해 헤지펀드 등에 한국 주식보다 매력적일 수 있고, 한국 상장주를 투자 유니버스에 두지 않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들도 매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UBS는 노트에서 "첫날부터 예탁증서를 매수하고 국내(한국) 라인을 공매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라며 "리스크에 노출되는 달러 규모가 매우 제한적인 만큼 확장성이 뛰어나 디스카운트로 거래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아울러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의 ADR 공모가 '몇 배'(multiple times) 초과 청약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정적, 장기적 성향의 대형 기관투자자와 기술주 전문 투자자들의 수요가 초기부터 강했으며 6일 열린 투자설명회에는 기관투자자 약 1000 곳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 들어 17% 하락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서류에 기준가로 명시된 ADR 환산 기준가(24만 2500원) 대비로도 약 9% 하락한 상태다. 이 때문에 지난달 말 290억 달러로 예상됐던 공모 규모도 280억 달러 안팎으로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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