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초광역 '국가 양자클러스터' 선정

2030년까지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
조선해양·우주항공·모빌리티 등에 접목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2026-09-02 11:10:36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 공간구상(안). 부산시 제공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 공간구상(안). 부산시 제공

부산·울산·경남이 정부 공모 사업으로 초광역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 양자클러스터 공모에서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원팀으로 참여한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3개 시도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지역 연구역량을 결집해 양자기술과 지역 주력산업을 연계하는 초광역 양자산업 생태계를 만든다. 전체 사업비는 내년 정부 예산안 확정에 따라 결정된다. 지방비는 정부출연금에 일정 비율을 매칭해 3개 시도가 균등 분담한다.

부산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기술 거점(허브)가 되고, 조선·해양, 항만·물류,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에너지 분야의 4개 수요 거점(스포크)을 동남권 전역의 산업 수요와 연계해 운영한다. 경남은 지역 강점 산업을 기반으로 양자센싱 기술의 산업 수요 발굴과 실증에 참여한다.

3개 시도는 기술 거점에서 개발된 기술이 산업 현장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발굴부터 검증, 실증,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과 양자 알고리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양자 융합인재 양성 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동남권을 양자 기술 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청년 전문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3개 시도 단체장은 공동으로 "부·울·경의 탄탄한 산업 기반과 연구 역량에 양자센싱, 소부장, 알고리즘 기술을 결합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남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퀀텀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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