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수호신인 오승환(33)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세이브 추가에는 실패했다.
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9회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도노우에 다케히로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견제 악송구를 해 무사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다케오카 소이치로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데 이어 다카하시 요시노부와 사카모토 하야토를 각각 뜬공으로 처리해 어렵게 위기를 극복했다.
이어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 선두타자 아베 신노스케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초노 히사요시에게 우익수 방면의 2루타를 얻어맞았다.
오승환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가메이 요시유키와 무라타 슈이치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신은 11회 들어 오승환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안도 유야를 투입시켰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0에서 2.71로 낮아졌다.
사진=부산일보 DB
비에스투데이 김호일 선임기자 tokm@busan.com
< 저작권자 ⓒ BSTODA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