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찍은 두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박환희는 갓 태어난 아들을 품에 안고 사진과 함께 "7년 전의 지금 이 시간에 나는 졸음과 배고픔 사이에서 진통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없고 소리 한번 크게 낼 수 없는 엄마였다. 출산 예정일에 정확히 양수가 터지고, 18시간의 진통 끝에 만나게 된 천사같은 우리 아들. 엄마 뱃속에서 열심히 나오느라 퉁퉁 부었지만 엄마 눈에는 가장 예쁘다. 이 땅에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 아주 많이 보고싶다 우리 아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박환희는 "내 껌딱지. 진실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던 시절"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박환희는 지난 2011년 배우 래퍼 바스코와 2년 열애 끝에 결혼, 슬하에 아들을 하나 뒀다. 그 뒤 1년 3개월 만에 바스코와 이혼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 바스코는 지난 2012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혼 사유에 대해 밝혔다.
바스코는 "아직 우리는 공식적으로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 이혼에 대해 많은 추측들, 헛소문이 들려옵니다. 그런 것들 신경쓰고 살지 않았는데 이번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네요. 저희가 진짜 헤어지게 된 이유는 서로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종교도 다르고 원하는 것들도 많이 달라서 가까이 할수록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돼 부부의 연을 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섭이 엄마 아빠로 충실하고 저희의 헤어짐으로 섭이가 받을 상처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걱정하며 세 식구로서 충실하며 살고 있다. 서로에게 좋은 사람으로 잘 지내고 있는데 한 가정의 개인사를 가지고 재밌는 가십거리로 많은 추측들을 만들어 내는게 우리도 힘들고 훗날 섭이가 더 큰 상처를 받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부부만 아닐 뿐 한 자식을 함께 둔 부모로서 잘 지내고 있는데 우리 세 식구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주진 않으셨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바스코가 아들을 맡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