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 2022-09-14 17:58:30
‘한국 야구의 전설’ 고 최동원 롯데 자이언츠 선수의 1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수와 팬들은 고인이 생전 보여줬던 부산과 야구에 대한 열정을 이어받을 것을 다짐했다.
(사)최동원기념사업회와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최동원 선수 11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롯데 자이언츠 이석환 대표이사와 래리 서튼 감독, 이대호는 사직야구장 정문 옆 ‘무쇠팔 최동원’ 동상에 헌화했다.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도 함께 헌화했다.
선수단은 14일 SSG와의 경기에 최동원 선수의 등 번호 11번과 영원한 전설인 고인을 의미하는 ‘LEGEND’가 적힌 추모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헌화 행사 전 고인의 동상 앞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1984년 우승 당시 이야기를 담은 영화 <1984 최동원>을 상영했다. 롯데 팬과 시민 100여 명은 영화를 지켜보며 우승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