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동원 14주기 추모행사 13일 열려

(사)기념사업회 개최 300명 참가
1984년 우승 포수 한문연 사인회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9-09 17:32:49

2023년 9월 12일 거행된 고 최동원 감독 12주기 추모행사 장면. 부산일보DB 2023년 9월 12일 거행된 고 최동원 감독 12주기 추모행사 장면. 부산일보DB

부산 야구의 레전드 ‘무쇠팔’ 고 최동원 감독 14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사)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은 오는 13일 오후 4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야구장 최동원동상 앞에서 최동원 14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는 꼭 롯데 자이언츠 가을야구 보게 해 주세요’라는 간절한 팬들의 염원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 추모행사에는 최동원의 모친 김정자(91) 씨를 비롯해서 김수인 후원회장, 최동원유소년야구단 및 양정초등학교 야구부 선수, 학부모, 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추모식을 마친 뒤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경기도 단체 관람한다.

이와 함께 지난 1984년 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때 최동원의 공을 받았던 포수 한문연 동의과학대 코치와 1992년 롯데 마지막 우승의 주역 염종석 동의과학대 감독이 참석하고 팬 사인회도 열 예정이다.

한편 (사)최동원기념사업회는 2011년 9월 14일 최동원 별세 이후 ‘최동원야구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로 출범해 오늘에 이르렀다. 2013년 9월 14일 2주기 추모식 때에는 사직야구장 앞에 ‘무쇠팔 최동원 동상’을 건립했다.

2014년 11월 11일 한국의 사이영상인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제정해 올해로 12회째 이어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최동원유소년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매년 고교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고교투수에게 주는 ‘대선 고교최동원상’을, 2020년에는 불굴의 투혼을 발휘해 모범을 보인 단체를 선정하는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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