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토트넘 4-2 완파

황희찬 4경기 만 후반 교체 출전
손흥민 유로파 집중 명단 제외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4-14 18:05:01

울버햄프턴의 마테우스 쿠냐(왼쪽)가 13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마테우스 쿠냐(왼쪽)가 13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이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를 완파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울버햄프턴은 13일(현지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에 4-2로 승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4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집중하는 분위기 때문인지 손흥민의 이름은 아예 출전 명단에 빠져 있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지난 라운드 대비 15위(승점 37)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제 토트넘은 기대할 것 없는 EPL 리그 보다 유로파리그에 팀의 운명을 걸고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8강 홈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겨 18일 치르는 원정 2차전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때문에 손흥민을 쉬게 한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이 3-1로 앞서던 후반 38분 주앙 고메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황희찬은 전반기 토트넘과 경기에선 선발로 나서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울버햄프턴은 4연승 신바람을 내며 16위(승점 35)로 올라섰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분 만에 라얀 아이트누리의 선제골과 전반 38분 토트넘의 자책골로 2-0로 앞섰다. 이후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은 후반들어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며 추격골과 쐐기골 등 2골씩을 주고 받아 4-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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