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선 도전한 유정복 "‘윤 어게인’은 자해 행위…윤석열 잊어야"

16일 국회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
“‘윤심’에 기대선 승리 어려워”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2025-04-16 11:16:47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선 관련 대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선 관련 대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유정복 예비후보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잊자”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일각에서) ‘윤 어게인’이라는 말로 자위하며 과거 속에 머물러 있다”며 “언제까지 과거에 매여 미래를 망치는 자해 행위를 할 것이냐. 이제 윤 전 대통령을 잊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심’에만 기대어 대선을 치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중도층을 포기하거나 게이트 논란이 있는 인물로는 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의 거센 기세를 꺾을 수 없다”며 “흠 많은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흠 없는 유정복뿐”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번 조기 대선의 본질을 ‘윤보명퇴’라는 표현으로 규정했다. “윤석열을 보내고, 이재명을 퇴출시켜야 한다”며 “그것이야말로 대선의 완전 정복이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을 집으로 보내드리고 이재명을 정치권에서 퇴출시키자. 그것이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며 보수 진영의 세대교체와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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