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신속 집행…소상공인 공과금 지원 50만 원 7월부터 지급

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서 계획 발표
13.8조 원 중 70% 3개월 내 집행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6월 교부키로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5-05-08 09:50:24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5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5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정부는 최근 국회에서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의 70%를 7월까지 집행하기로 했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공과금을 지원하는 ‘부담경감 크레딧’은 7월부터 지급이 시작되고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6월에 지방에 교부해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할인비용을 지원한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5년 추경예산 집행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주 국회에서 확정된 추경 13조 8000억 원 중 70%를 3개월 내 집행할 방침이다. 13조 8000억 원 중 예비비와 국고채 이자 상환 등을 제외한 12조 원이 집행관리 대상이다.

먼저 수출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물류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바우처는 지원기업을 선정해 다음 달부터 지급을 시작한다. 총 898억 원이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에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 보험료 등에 사용하는 부담경감 크레딧 50만 원은 7월부터 지급이 시작돼 연말까지 300만 명 이상을 지원한다. 예산은 1조 5660억 원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제적으로 구입해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지원하는 ‘AI 컴퓨팅 자원활용 기반강화’ 사업은 이달 중 사업자 공모가 시작된다. 지원 예산은 1조 6194억 원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4000억 원은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 수요조사를 거쳐 다음 달 교부한다.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과 재난폐기물 처리비용은 5월 내에 전액 교부한다. 재난지원금, 시설복구 등 4500억 원과 재난폐기물 처리비용 등 1120억 원이다.

피해 주민의 주택 복구를 위한 자금 융자(400호, 244억 원)도 주민 신청시 요건을 신속히 검토해 조속히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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