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5-08 18:08:03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출전이 예상됐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도 뛰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은 8일(한국 시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으나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을 치르러 노르웨이로 떠나는 선수단과 동행하지는 않는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025 UE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승리해 결승 진출이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노르웨이 원정도 함께 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발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6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으나 아직 복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되/글림트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라면서 “그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나아졌고, 주말 경기에는 출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팀 훈련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손흥민은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유로파리그 2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번 노르웨이 원정 불참으로 인해 결장은 7경기째 이어지게 됐다. 당초 우려했던 것 이상으로 부상이 길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노르웨이 원정을 마치면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홈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