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배우자 '무속 심취' 의혹 질문에 "박지원, 새빨간 거짓말"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2025-05-06 11:47:41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6일 배우자 최아영 씨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무속에 심취한 인물'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가정보원장을 했던 분이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 양심의 가책 없이 아무렇지 않게 했다. 너무나 실망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는 "집사람의 동향에 대한 것은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하게 말했다"며 "제가 (박 의원을) 고발하려고 하다가 그래도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모셨는데 그렇게 하면 되겠느냐고 해서 안했다. 지금이라도 취소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 후보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종교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한 후보는 종교교회의 원로권사, 부인 최아영 씨는 같은 교회 집사로 등재돼 종교교회와 50년 가까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캠프 측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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