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6-17 17:37:03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68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 원)가 1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CC(파71·7142야드)에서 열린다.
1958년 창설된 KPGA 선수권은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회를 치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골프 대회다.
상금 규모에서도 메이저급이다. 총상금 16억 원은 KPGA 단독 주관 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고 우승 상금도 3억 2000만 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 대회는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20년 이 대회 사상 최초로 ‘월요 예선 통과 후 우승’이라는 이변을 일으킨 김성현이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선다.
김성현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뛰고 있다. 올해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해 2026년에는 PGA 정규 투어 복귀 가능성이 크다.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주 무대인 송영한, 유럽과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는 왕정훈도 KPGA 선수권 타이틀에 도전장을 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이어 올해는 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이 정상에 오른다면 1988년 최윤수 이후 37년 만에 KPGA 선수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