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기며 흥행하고 있다. 이 작품은 개봉 이후 두 번의 주말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이 영화는 전날 2만 4487명을 모아 누적 관객 100만 2298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이 작품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외화 개봉작 중에서는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화는 용과 맞서 싸우기 위해 바이킹이 모여든 섬 버크아이랜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마을 족장 아들인 히컵이 적으로 불렸던 용과 친구가 되고, 용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하게 된다. 2010년에 나온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했다. 애니메이션은 지난 2010년과 2014년 그리고 2019년 세 차례 시리즈로 나왔었다.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딘 드블루아 감독이 실사 영화도 만들었다. 배우 메이슨 테임즈, 제라드 버틀러 등이 출연했다.
다만 이주 새로운 할리우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을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28년 후’와 픽사 스튜디오의 새 애니메이션 ‘엘리오’가 국내 극장가에 상륙해 영화 팬을 만날 예정이다. 현재 ‘드래곤 길들이기’ 예매 순위는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