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뒤 인근 재래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행사 직후 근처의 언양 알프스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장의 한 분식집에 들러 부추전, 고추튀김, 떡볶이, 순대 등을 구입했고 다른 가게에서도 식혜와 증편 떡 등을 구매해 동행한 참모진과 나눠 먹었다.
강 대변인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선거 이후에도 늘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민생 현장을 챙기고 골목 경제를 살피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킨 이후 처음 국민을 만난 자리여서 이 대통령은 '시장이 너무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한 상인에게 "재래시장을 위해 추경 예산으로 소비쿠폰 13조원을 쓰게 했으니 앞으로 더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시민이 주식시장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했다고 알리자 이 대통령은 "주가가 많이 올랐죠"라고 화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