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7-08 18:20:53
부산진구리틀이 5회에만 대거 8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며 북구리틀을 꺾고 제1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부울경 리틀야구대회(이하 최동원야구대회) 16강에 올랐다.
부산진구리틀은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최동원야구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북구리틀을 9-5로 꺾었다.
부산진구리틀은 2회초 북구리틀의 박시율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3회초 북구리틀의 이재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또 한 점을 내준 부산진구리틀은 3회말 김민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5회초 북구리틀에게 2점을 내주며 1-4로 끌려가던 부산진구리틀은 5회말 안타 5개와 볼넷 3개 등으로 타자일순하며 무려 8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북구리틀은 6회초 1점을 따라 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열린 진해시리틀과 장유리틀 경기에서는 진해시리틀이 장단 18안타를 뽑아내는 막강한 공격력을 보이며 장유리틀에 17-8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진해시리틀은 1회 김하진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1회에만 3점을 획득한 데 이어 2회 2점, 3회 1점, 4회 3점, 5회 6점, 6회 2점 등 매회 점수을 올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6강 진출 마지막 경기에선 기장군리틀이 영도구리틀을 7-5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기장군리틀은 1회 김시원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1회에만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고, 리드를 잘 지켜 승리했다.
이로써 최동원야구대회 16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개막전 콜드게임승을 한 강서사하리틀과 울산남구리틀, 양산시리틀-고성군리틀, 기장군리틀-사상구리틀, 거제시리틀-창녕군리틀, 금정구리틀-울산북구리틀, 진해시리틀-연제구리틀, 부산진구리틀-창원시리틀, 해운대구리틀-남구수영리틀 등이 16강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