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우 기자 leo@busan.com | 2025-07-10 18:05:54
해운대구리틀과 연제구리틀이 제1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부울경 리틀야구대회(최동원야구대회)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올해 전국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양산시리틀도 준결승에 합류해 초대 대회 정상을 꿈꾼다.
해운대구리틀은 10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최동원야구대회 8강전에서 1~4번 타자 신우진-공현호-강준우-권민우가 10안타 6타점을 합작한 덕분에 울산남구리틀을 7-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수영남구리틀을 12-0으로 대파한 해운대구리틀은 1회초 신우진, 강준우, 권민우의 3안타에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3점을 먼저 얻었다. 2회초에는 신우진, 공현호의 2루타 2개 등으로 2점을 보탰다. 3회말 상대에 1점을 내줬지만 5회초와 6회초에 1점씩 보태 승부를 갈랐다.
연제구리틀은 김광형-박태경-박상현이 호투해 거제시리틀을 8-0 4회 노히트 콜드게임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연제구리틀은 1회초 김광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무사만루에서 터진 권나일의 2타점 적시타와 2사 후 만루에서 다시 터져 나온 김광형의 적시타로 4점을 보태 점수를 5-0으로 만들었다.
16강에서 진해시리틀을 10-4로 누른 연제구리틀은 3회초 김동효, 김도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태고 4회초에는 상대 실책과 박태경, 김동효의 안타 2개로 2점을 더 보태 콜드게임승을 완성했다.
양산시리틀은 신규민-김민재-임종윤이 효과적으로 이어 던진 데 힘입어 금정구리틀에 5-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양산시리틀은 1회초 선취점을 잃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 터진 김민재의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2회말 볼넷과 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더 뽑았지만 3회초 금정구리틀 최현진에 홈런을 맞아 3-2로 추격당했다.
쫓기던 양산시리틀은 5회말 공격에서 임종윤, 김시영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 덕분에 2점을 더 뽑아 점수 차이를 3점으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