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우 기자 leo@busan.com | 2025-07-24 17:48:18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경기에서도 빠졌다.
이정후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결장했다. 그의 결장은 올해 6번째인데, 종전 부상이나 휴식 차원 결장과 달리 이번에는 부진이 이유로 손꼽힌다. 이정후는 올스타전 이후 재개된 후반기에 고전하고 있다. 21타수 4안타에 타율 0.190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탬파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경기 전 현지 방송 팬듀얼스포츠선의 탬파베이 리포터 라이언 배스는 SNS에서 “케빈 캐시 감독이 ‘김하성의 몸 상태가 나아졌다. 상황이 되면 교체 출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김하성이 26일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인 빅리거 3인방 중 유일하게 출장한 김혜성(LA 다저스)은 2타수 무안타 기록만 남기고 경기 중 교체됐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 타석에 섰지만 모두 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3(128타수 40안타)으로 떨어졌다.
한편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37번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