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값에 보세요!

25일부터 6000원 할인권 배포
9월 2일까지 원하는 요일에 사용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5-07-23 09:52:44

영화관. 연합뉴스 영화관. 연합뉴스

정부가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을 450만 장 배포한다. 내수 진작을 통한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을 총 450만 장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새 정부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 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할인권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멀티플렉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누리집과 어플리케이션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누리집과 앱을 통해 할인권을 발급할 수 없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은 영화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할인권은 전국 영화관에서 동시에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지역별 영화관 준비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영화관별로 남은 할인권은 오는 9월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할인권을 사용하면 영화관 입장권 1매당 6000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문화가 있는 날, 장애인 우대 할인, 경로 우대 할인, 청소년 할인, 조조할인 등 기존 할인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어서 오는 30일에 이 할인권을 추가 적용하면 1000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최종 할인 이후 입장권 가격이 1000원 미만이 되면 관객에게 최소 부담액 1000원을 부과한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오는 9월 2일까지 영화관람 예매 시 요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처 별로 1인당 2매씩으로 발급을 제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다가오는 여름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이해 영화관 입장권 할인 지원으로 영화를 즐기고, 이를 통해 영화관도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