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인력 불러들여 머물게 해야”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 갖고 있다” 밝혀
“인력 불러들여 미국 인력 훈련시켜야”
미국 내 취업비자 발급문제 해결될지 주목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5-09-08 10:44:57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수백 명의 근로자를 체포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에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능숙한 사람을 미국에 부르는 문제에 대해 해결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말 좋은 관계다, 알다시피 우리는 (한국과) 방금 무역 협상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 이 나라에 배터리에 대해 아는 인력이 없다면, 우리가 그들을 도와 일부 인력을 미국에 불러들여 우리 인력이 배터리 제조든 컴퓨터 제조든 선박 건조이든 복잡한 작업을 하도록 훈련시키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우리는 이 전체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더는 갖고 있지 않은 산업이 많다. 우리는 인력을 교류해야 한다. 인력을 양성하는 방법은 해당 분야에 능숙한 사람을 불러들여 일정 기간 머물게 하고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말은 미국 정부가 한국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투자 유치를 해놓고도 막상 미국 내 취업이 가능한 비자를 충분히 발급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해결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읽힌다.

이에 따라 미국에 투자하고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오랜 민원이었던 미국 비자 문제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한국)이 말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외국의 대미 투자기업들을 향해 미국 이민법 준수를 촉구하면서도 이들 기업이 미국으로 자체 인력을 보내는데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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