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9-14 18:15:35
홍명보호의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백승호(버밍엄)와의 ‘코리안 더비’에서 웃었다.
축구 대표팀 9월 A매치 원정 2연전을 함께 했던 배준호와 백승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로 맞붙었다.
스토크시티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과의 2025-2026 챔피언십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1분 터진 보순 라왈의 헤더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 뒤 4라운드에서 첫 패배를 맛봤던 스토크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12(4승 1패)를 기록, 선두 미들즈브러(승점 13)를 승점 1차로 바짝 뒤쫓는 2위를 달렸다.
반면 개막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의 상승세를 탔던 버밍엄은 2연패를 당해 승점 7로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국내 팬들의 관심은 A매치에서 2연전을 함께 한 ‘코리안 더비’에 쏠렸다.
백승호는 버밍엄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슈팅은 없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89%의 패스 성공률과 세 차례 크로스를 펼치며 팀 공격에 이바지했다.
후반 26분 투입된 배준호도 슈팅 기회는 없었지만 1차례 드리블과 80%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