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육상 기둥’ 진민섭·최기만… 전국실업단육상대회 나란히 금

진, 남자 장대높이뛰기 정상 우뚝
최, 400m 허들 51초92 금메달
창원시청 김서윤 여자부 2관왕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9-14 18:20:47

지난 3~5일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동반 우승한 부산 연제구청 진민섭(왼쪽)과 부산은행 최기만. 부산일보DB연합뉴스 지난 3~5일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동반 우승한 부산 연제구청 진민섭(왼쪽)과 부산은행 최기만. 부산일보DB연합뉴스

‘부산 육상의 대들보’ 진민섭과 최기만이 전국실업단육상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남은 여자부 단거리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서윤을 앞세워 4개의 금을 따냈다.

진민섭(연제구청)은 지난 3~5일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KTFL) 주최로 열린 제36회 KTFL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 남자부 장대높이뛰기에서 5m를 넘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록(5m80) 보유자인 진민섭은 부산사대부고 출신으로 2009년 제6회 이탈리아 세계청소년육상경기대회 장대높이뛰기에서 한국 선수로서는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이후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국내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은행 최기만은 남자 400m 허들에서 우승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51초92로 골인해 한세현(52초24·함안군청), 조상현(52초84·목포시청)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경남 창원시청 김서윤은 여자부 200m에서 24초34로 골인해 이민정(24초57·광주시청)을 제치고 우승한 뒤 400m에서는 54초64를 기록해 이아영(55초49·광양시청)을 누르고 정상에 우뚝 섰다.

장민석(함안군청)은 남자부 세단뛰기에서 15m61을 뛰어 이민제(15m25·성남시청)을 꺾고 우승했다. 진명우(진주시청)은 남자부 포환던지기에서 18m00을 던져 이성빈(17m30·익산시청)을 꺾고 금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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