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 2026-07-31 15:13:51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부산의 한 경찰서 교통과에서 근무 중인 현직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 경찰관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할 정도로 취한 상태인 채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도로 위에서 잠들어 있었다.
3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1시께 부산 기장군 일광읍의 한 도로에 멈춰 있던 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과 A 경사의 차량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A 경사의 차량이 도로 위에서 신호가 바뀐 뒤에도 움직이지 않자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112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경사는 차 안에서 잠이 든 상태였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A 경사는 경찰에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집에 가는 길에 신호 대기 중 잠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사는 해운대경찰서 교통과에서 교통사고 조사 업무를 담당해 왔다.
부산경찰청은 A 경사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 경사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고 직위해제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